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6일자로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캅셀의 효능 효과와 용법 용량 등에 변경 허가 조치를 내고, 초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이는 만성기 백혈병 환자에 한해 글리벡의 효능을 인정해 백혈병 환자들로부터 맹 비난을 받아오던 식품의약품안정청이 이들의 요구를 수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 것 당초 식약청은 18세 미만의 소아에는 글리벡캅셀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도 인터페론알파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만 적용토록 했다.
식약청의 이같은 효능 변경 허가 방침은 글리벡 제약사가 글리벡캅셀의 효능 효과 및 용법 용량을 변경하기로 결정된 데 따른 것으로, 글리벡 제약사는 이에 앞서 소아와 모든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바로 사용이 가능토록 사용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는 전체 640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초기 만성기와 인터페론 불응성, 가속기 및 급성기 환자는 전체의 75%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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