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 등 분할안 24일 임총 의결
이정치 회장, "더 효율적, 안정적 경영"
일동제약은 지주회사 설립안 의결로 '일동홀딩스'가 투자사업 부문을, 일동제약이 의약품 사업부문을 책임진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칭)이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일동히알테그(가칭)이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을 맡는다.
투자사업부문을 맡은 일동홀딩스가 지주회사 역할을 책임진다. 분할일은 8월 1일로 잡혔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의 자원을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 사업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기업분할을 통해 기업환경의 변화와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기업분활 결정이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기업분할 계획 승인과 기업분할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병안 일동제약 감사팀장은 새 감사로 선임됐다.
일동제약은 2014년 지주회사 설립을 시도했지만 녹십자가 설립안을 부결시켜 적대적 인수합병 위험으로 내몰렸다. 녹십자 2015년 5월 일동제약 지분 735만9천773주(지분 29.36%)를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도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의 위험에서 한숨을 돌렸다.
이날 지주회사 설립안이 의결되면서 일동제약은 일동홀딩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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