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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약물 전문가 2000명 7월 서울서 모인다

정신약물 전문가 2000명 7월 서울서 모인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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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코엑스에서 열려
한국 신경정신약물 분야 높아진 위상 전 세계에 알린다

권준수 CINP 2016 조직위원장(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30차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국제학술대회(30th CINP 2016)가 오는 7월 3∼5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된다.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CINP)가 주최하며, 지난 60여년 간 국제신경정신약물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는 학회로, 아시아에서는 1990년 일본, 2010년 홍콩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려 의미가 크다.

학술대회 서울 개최는 관련 학문의 최신 연구 자료를 공유할 뿐 아니라, 국내 정신약물학·신경정신 관련 분야의 국제적 활동 영역을 넓히며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CINP 2016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준수·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는 CINP 2016이 '미래의 신경정신약물학·정신건강을 위한 신경과학의 통합과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70여개국 2000여명(국내 550명, 국외 1450명)의 정신건강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조직위는 국내 젊은 의학자들의 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우리나라 젊은 의학자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최신 학문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CINP 2016은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경정신약물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기조강연(6회), 심포지엄 및 교육프로그램(39회), 포스터 발표(약 250편) 및 전시, 기업 분야의 위성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된다.

대회 첫날에는 환영리셉션을 진행하면서 신경정신약물 분야의 큰 공을 세운 35세 미만 젊은 학자에게 주는 라파엘슨 상을 비롯하여 8개의 주요 상 시상이 이뤄진다.

권준수  조직위원장은 "CINP 2016는 최근 정신과 분야의 약물 및 약물치료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신경정신약물학이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한 단계 도약하고 많은 국내 젊은 의학자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정신과 분야에서는 최근 20년 간 획기적인 약물 개발이 안되어서 맥이 빠져있다"며 "몇몇 임상연구들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5년후에는 매커니즘이 다른 획기적인 신약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그렇게 되면 정신과분야에는 새로운 붐이 일 것이고 학술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에는 바이오 마커를 찾는게 이슈가 되고 있고, 1개월 또는 3개월에 한번만 맞으면 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약물 및 약물치료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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