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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병원, 보건복지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참여

영도병원, 보건복지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참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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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건강상담

▲ 부산 영도병원은 만 12세 여성청소년(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을 대상으로 의사와 1:1 건강상담과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상인 소아청소년과장이 환아를 진료하고 있다.
부산 영도병원이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 '보건복지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만 12세 여성청소년(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을 대상으로 의사와 1:1 건강상담과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

전국의 참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기는 건강생활습관 형성과 미래여성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영도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영도지역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해 살펴봐야 할 사춘기 성장발달·초경 등을 확인하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건강상담 서비스는 3개월 가량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이용자 평가·개선 요구사항 등을 조사해 보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제공된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3300여명이 새로 발병하며, 연간 900여명이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

학계는 HPV백신 접종으로 70%가 예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정부는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통해 1회 접종에 15∼18만원 가량을 전액 본인이 지불하고 있는 접종비용에 대한 부담이 사라져 예방접종률 향상과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인 영도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사춘기 여학생의 초경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이 시기에 겪게 되는 신체적·정서적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달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상담과 더불어 보호자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도병원은 보건복지부 국가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으로 그동안 만 12세 이하의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결핵·B형 간염·파상풍·폐렴구균·수두·일본뇌염·인플루엔자 등 총 15종을 무료로 접종해 왔다.

지역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건강교실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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