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등 1차 치료제로 권고...내성 전무
GSK의 2세대 INSTI 계열 HIV 치료제 '티비케이(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 소듐)'가 최근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100번째로 티비케이를 승인한 국가는 니카라과. 2013년 8월 미 FDA로부터 첫 번째 승인을 받은 이후 32개월만이다.
티비케이는 HIV 전문 제약사 '비브 헬스케어'의 HIV 치료제 후보 중 가장 먼저 FDA 승인을 받은 약으로 한국GSK가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DHHS, EACS, GeSIDA 등 전 세계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은 티비케이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초치료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서 단 1건의 내성 발현도 없었을 만큼 내성 장벽이 높아 HIV 감염인이 초기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50mg 알약 한 정을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아무 때나 복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한국GSK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약 8만5000명의 HIV 감염인이 티비케이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는 출시 후 HIV 초치료 옵션 중 가장 많이 선택되는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홍유석 한국GSK 사장은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주요 병원에서 티비케이가 잇따라 처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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