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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소아환자 희망 주는 '화이링' 캠프 모집
화상소아환자 희망 주는 '화이링' 캠프 모집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6.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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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세 저소득층 환자 10개 가정 24일까지 모집

 
'화상소아환자와 가족이 함께 떠나는 힐링캠프'(이하 화이링 캠프)가 KOST가 주최하고 GKL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KOST)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저소득층 화상소아환자(6∼13세)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화이링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화상을 입은 화상소아환자와 그 가족이 화상 이후 변화된 삶에 적응하는 것을 돕고자 기획됐으며, 7월 2∼3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딱따구리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전문 심리치료사의 진행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요리 심리치료, 미술 심리치료, 물놀이, 편지쓰기, 대화의 시간, 박물관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심리치료와 가족 여행이 어우러져 참가자들 스스로가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고취시키도록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20∼24일까지 지원본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신청서와 소득증명서류, 화상 진단서를 이메일(hj3553@kost.or.kr)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10개 가정은 오는 28일 지원본부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화이링 캠프로 이름 붙인 이번 행사는 KOST가 GKL사회공헌재단의 공모신청 후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이로써 KOST는 화상환자를 돕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KOST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화상소아환자로 포커스를 맞추고, 화상환자 커뮤니티와 화상전문병원 의료사회복지사의 조언을 적극 수렴했다.
 
소아 화상은 치료 과정 자체가 매우 고통스러우며 치료가 끝나더라도 화상 흉터와 장애로 가족 전체가 상당한 부담감을 느껴, 이들이 변화된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완충재가 꼭 필요하다.
 
이덕주 GKL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는 우리 미래의 꿈이다. 상처입은 몸이었지만 그 여린 정신만은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며 "이번 캠프를 통해 화상소아환자 가족이 힐링을 누리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종환 KOST 이사장은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화상환자를 돕기위한 지원본부의 헌신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안과 휴식을 줘 이들 가정이 다시금 즐겁고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체조직기증이란 뼈, 연골, 인대, 피부, 양막, 심장판막, 혈관 등의 조직을 기증하는 숭고한 생명나눔이다. 한 사람의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생명을 연장 시키거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자의 숫자는 무려 100명 이상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인체조직 수요는 고령화 및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필요한 이식재의 75% 가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된 이식재는 자국 내 우선 사용 후 남은 이식재를 수출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이식재 구득행위가 발생하기도 해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인체유래물의 자급자족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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