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프라놀롤 성분 투약편의성 개선
희소질환인 영아 혈관종 치료제 '헤만지올'이 20일 출시된다. 헤만지올은 베타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수축하고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프로프라놀롤 성분의 치료제다.
프로프라놀롤 성분 치료제는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영아 혈관종 1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허가된 제품이 없었다. 프로프라놀롤 성분이 함유된 일부 고혈압약 등을 산제로 조제해 영아 혈관종 치료에 사용하고 있지만 투약편의성이 떨어졌다.
한미약품은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로부터 헤만지올을 도입·출시한다고 밝혔다.
헤만지올은 시럽제 타입으로 눈금 표시가 된 경구용 시린지를 동봉해 정량 투약이 쉽다. 딸기바닐라향으로 파라벤과 방부제·알코올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 헤만지올은 전문의약품으로, 생후 5주부터 복용할 수 있다.
초회용량(1회 0.5mg/kg)에서 유지용량(1회 1.5mg/kg)까지 용량조절을 해야 하며 적정용량을 식사(수유) 도중 또는 직후에 하루 2회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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