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삼성' 바이오시밀러, 유럽에서 브랜드 효과볼까?
'삼성' 바이오시밀러, 유럽에서 브랜드 효과볼까?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6.16 11:1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르너 독일 샤르테 의대 교수 "YES"
"브렌시스·렌플렉시스 안정감 확인 수확"

토마스 도르너 독일 샤르테 의대 교수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등등 한국에서 삼성의 브랜드파워는 막강하다. 해외, 특히 유럽에서는 어떨까?

비교적 삼성계열 산업으로는 생소할 수 있는 제약분야에서의 브랜드 파워는?

일단은 '통할 것 같다'.

토마스 도르너 독일 샤르테 의대 교수는 "'삼성'이란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삼성이 출시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이미지로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  

도르너 교수는 미국류마티스학회 학술지<Arthritis and Rheumatism>와 영국 관절 전문학술지 <Arthritis Research and Therapy>의 편집위원을 역임한 대표적인 유럽의 '류마톨로지스트'다.

그럼 독일 혹은 유럽에서 삼성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도르너 교수는 "독일 사람에게 삼성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기업이란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들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8∼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 'SB5' 장기 동등성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고 바이오시밀러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르너 교수는 10일 브렌시스 등 바이오시밀러 세미나가 끝난 직후 만났다.

도르너 교수는 "삼성이 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매우 놀랐다"며 "모든 바이오시밀러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한 점이 인상깊었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굉장히 지능적으로 품질관리를 하고 있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삼성의 방식이 업계의 전반적인 진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말했다. 민호성 삼성바이오에피스 박사의 삼성 바이오시밀러의 제조공정을 듣고난 후의 소감이다.

개인적인 견해를 전제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네이터를 능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도르너 교수에 따르면 '시린지(syringe)'의 내용물과 원료, 사소하게는 포장에서 환자친화적인 제품을 쓰면서 오리지네이터보다 이상반응이 적은 임상결과가 있다는 것.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상 제조공정 자체가 특허에 묶여있다보니 바이오시밀러 제조사가 특허를 피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공정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샤르테 의대에서 브렌시스를 처방했다가 이상반응 등으로 오리지네이터로 교체처방한 케이스가 아직 한 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브렌시스·렌플렉시스·SB5의 100주·78주·52주 교체처방 연구에 대해서는 "바이오시밀러로 교체했을 때 과연 오리지네이트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며 반겼다. 이번 연구결과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 SB5는 교체처방 상황에서도 오리지네이터와 동등성을 유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