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권미혁(초선 비례)·기동민(초선 서울 성북을)·김상희(3선 경기 부천소사)·오제세(4선 청주서원)·정춘숙(초선 비례)·남인순(2선 서울 송파병, 여성가족위원장 겸임)·전혜숙(2선 서울 광진갑)·인재근(2선 서울 도봉갑)·양승조(4선 충남 천안병) 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을 배분했다.
국민의당은 김광수(초선 전북 전주갑)·김동철(2선 광주 광산갑)·최도자(초선 비례) 의원을 배분했으며, 정의당은 윤소하(초선 비례) 의원을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빠르면 13일 늦어도 14일까지는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원회 의원 배분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근, 남인순, 전혜숙 의원 간 치열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경쟁은 인재근 의원의 간사 임명으로 마무리됐다. 애초 남인순 의원의 간사 임명이 유력시됐으나, 남 의원이 여성가족위원장에 내정되면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인 의원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보건복지위원장 선출 역시 기정사실화됐다. 예상대로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위원장 후보로 양 의원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위원장은 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야 3당이 총 13명의 보건복지위원 배분을 완료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7~8명의 보건복지위원을 배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보건복지위원은 20~21명이 배분돼왔다.
보건복지위원회 배분이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인숙(재선, 서울 송파갑)·김명연(재선, 안산 단원갑)·김순례(초선, 비례)·김승희(초선, 비례)·윤종필 의원(초선, 비례) 등이며, 박인숙 의원과 김명연 의원이 경쟁했던 간사는 김 의원이 당 원내대변인에 임명되면서 박 의원이 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사실상 보건복지위원장 선출이 확정된 양승조 의원은 새누리당이 보건복지위원 배분을 마치는 대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소관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