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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 업체,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국내 의료기 업체,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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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소·중견기업 50곳 결정...10년간 지원
인바디·알피니언 등 선정...성장동력 확보

정부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 대상기업에 의료기기 기업들이 선정돼, 국산 제품의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확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월드클래스 300'프로젝트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50개 중소·중견기업을 10일 최종 결정했다.

이번 선정된 기업은 기계소재분야에서 23곳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바이오의료는 체성분 분석 전문 기업 인바디와 초음파 진단기업 알피니언·엑스레이 디텍터 기업 레이언스 등을 포함해 총 6곳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기관·민간은행이 협력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에 시작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지정돼 전용 및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최대 5년간 75억원(연간15억원)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R&D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코트라가 가진 125개 해외 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6개 시중은행 등을 통해 금융지원 우대와 금융 관련 컨설팅 서비스, 12개 전문기관을 통해 지식재산권·국제조세·물류·해외수주 등의 분야에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기 기업 인바디는 1996년 창립과 함께 부위별 체성분 분석방법을 적용한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를 넘어 미국·중국·일본에 현지법인과 전세계 53개 대리점을 운영해왔다.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그동안의 수출확대와 기술확보 전략·경영혁신 분야에서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번 월드클래스 기업에 선정됐다"며 "이번 기회에 힘입어 체성분 분석 기술을 대중화하고, 체수분 측정 기술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전문 의료분야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료기기 기업 알피니언은 초음파 의료기기 영상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인 탐촉자 생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하이엔드 제품뿐만 아니라 중저가 제품에도 고해상도 초음파 영상을 제공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진출한 바 있다.

레이언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디텍터 전문기업으로, 011년 설립 이후 연평균 36%의 매출을 신장하며 올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바꿔주는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치과용 디텍터에서 의료용·동물용, 산업·보안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진출 1년 만에 산업·보안용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부문에서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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