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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김세민교수 노원을지병원장 취임
김세민교수 노원을지병원장 취임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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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에 와 조용히 환자 보는 일에 전념하려 했는데 너무나 갑작스럽습니다. 일을 워낙 좋아하는 천성이니 제가 필요로 할 때 까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고려의대를 정년퇴임하고 을지의대로 자리를 옮긴 김세민(金世民)교수가 지난 3월말 노원 을지병원장에 취임, 고대구로병원장(86∼89년)에 이어 두 번째 병원사령탑에 올랐다.

“을지병원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몇몇 상위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강북지역에서 신뢰할 만한 병원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맨파워도 좋은 편이고 관리면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미국의 하버드의대, 일본의 게이요의숙, 국립암센터와 같은 세계 유수의 기관들과 교류을 통해 각 전문분야별로 세계적 수준으로 비약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하려고 합니다.”

김병원장은 특히 ▲미래의 발전하는 의료분야에서 실력을 쌓을수 있는 여건 마련과 ▲전병원의 관리능력의 향상 ▲팀플레이를 병원문화로 정착시키는데 역점을 둘 뜻을 피력했다. “병원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신성한 곳입니다. 환자와 의료진과의 신뢰는 병원생존의 원칙이며 신뢰는 실력에서 옵니다.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본인이 한 일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지는 적극적인 업무습득 정신이 필요한데 이곳이 을지병원을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게 할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고 생각합니다. 또 함께 뛰어야 기록이 좋아진다는 정신으로 팀플레이를 병원문화로 정착시키고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병원발전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자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병원장에 취임해서도 일주일에 세번 환자진료을 하고 이틀정도 수술스케줄을 잡는 등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는 김병원장은 병원경영과 더불어 을지병원 외과분야를 활성화하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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