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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0 06:00 (토)
의협 지하철 참사 의료지원 만전

의협 지하철 참사 의료지원 만전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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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사회와 연계 '임시진료소' 설치

대구 지하철 방화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의료계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의사회는 사고를 접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논의, 물품과 진료지원에 앞장서는 등 지난해 수해진료에 이어 분주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상진 의협회장·김방철 상근부회장·백용기 사무총장 등 의협 집행부도 19일 곧바로 사고 현장을 방문,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 응급실 등을 둘러보고 이들을 위로했다.

의협 집행부는 이날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돼 있는 지하철화재사고대책본부를 방문, 조해녕 대구시장과 안문영 대구시 보건과장 등을 만나 성금을 전달하고 조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범의료계 차원에서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광역시의사회 김완섭 회장을 비롯, 정무달 부회장 이재민 대구 수성구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 및 대구시의사회 집행부 임원들은 이날 오후 의협과 대구시의사회가 공동으로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사고 수습때까지 환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진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 방문단은 경북대병원(원장 전수한)과 곽병원(원장 곽동협) 등을 찾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며 "전 의료인이 합심하여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약속했다.

김방철 의협 상근부회장은 20일 열린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대구시 지하철 참사현장 방문내용을 보고하고, 국가적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진료단'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시의사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 무료 진료단 운영과 함께 대구시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의 모든 의원급 신경정신과 및 정신과 의료기관은 지하철 참사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부상자의 정신적 충격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진료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의협은 대구 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전국 회원에게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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