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승인권고 주목
병용투여군 타쎄바 단독투여보다 사망위험 46% 줄여
병용투여군 타쎄바 단독투여보다 사망위험 46% 줄여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병용요법이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변이를 보이는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유럽에서 허가승인 권고됐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27일 아바스틴·타쎄바 허가승인을 권고한데 따라 최종 승인심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CHMP는 EGFR 활성변이를 보이는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 일본인 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타쎄바 단독투여군과 아바스틴·타쎄바 병용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비교한 임상시험 'JO25567'을 근거로 승인권고 결정을 내렸다.
JO25567 임상에서 아바스틴·타쎄바 병용투여군은 16개월의 PFS를 기록해 타쎄바 단독투여군 6.3개월보다 악화 또는 사망위험을 46%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샌드라 호닝 로슈 글로벌 신약개발부문 사장은 "CHMP의 승인권고로 EGFR 활성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아바스틴·타쎄바 병용요법이 빨리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1만7440명으로 전체 암사망 사례 중 22.8%를 차지할 만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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