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의원급' 에서 조기 차단해야 국민·의료인 피해 줄여"
추무진 의협회장, 의료기관 정보 공개 신중 검토 요청
추무진 의협회장, 의료기관 정보 공개 신중 검토 요청
정기석 본부장은 26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추무진 의협회장은 만나, 지카, 메르스, 에볼라, 라싸 바이러스 등 신종감염병 국내 유입 차단과 유입 시 경계·신고체계 강화를 위한" 의협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신종감염병에서 나타나는 발열·발진·전신 통증 등 증상에 대한 '플로우 차트'를 만들어 의료인과 의료기관에서 신종감염병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신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 한다"면서 "의협에도 전달할 테니 회원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추무진 의협회장은 "신종감염병 조기 확산 차단·신고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의협 회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종감염병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추 회장은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를 최초로 발견한 의원의 실명이 언론에 공개돼 해당 의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신종감염병 관련 의료기관 공개 결정을 신중히 해달라"고 정 본부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신종감염병 관련 의료기관 정보 공개에 대해서 언론과 국민의 요구와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피해 사이에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다"면서도 "앞으로, 의료기관 정보 공개를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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