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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질본, 신종감염병 신고체계 강화 '공감대'
의협-질본, 신종감염병 신고체계 강화 '공감대'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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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의원급' 에서 조기 차단해야 국민·의료인 피해 줄여"
추무진 의협회장, 의료기관 정보 공개 신중 검토 요청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왼쪽)이 26일 의협회관을 찾은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과 신종감염병 신고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신종감염병 경계·신고체계 강화를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26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추무진 의협회장은 만나, 지카, 메르스, 에볼라, 라싸 바이러스 등 신종감염병 국내 유입 차단과 유입 시 경계·신고체계 강화를 위한" 의협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신종감염병에서 나타나는 발열·발진·전신 통증 등 증상에 대한 '플로우 차트'를 만들어 의료인과 의료기관에서 신종감염병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신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 한다"면서 "의협에도 전달할 테니 회원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추무진 의협회장은 "신종감염병 조기 확산 차단·신고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의협 회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종감염병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의협신문 김선경
이어 "신종감염병을 일차의료기관에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신종감염병의 유행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신종감염병 유행에 따를 회원 피해도 줄일 수 있다"면서 "전국 시군구의사회와 의논해서, 질본의 '플로어 차트'가 회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대회원 통신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회장은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를 최초로 발견한 의원의 실명이 언론에 공개돼 해당 의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신종감염병 관련 의료기관 공개 결정을 신중히 해달라"고 정 본부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신종감염병 관련 의료기관 정보 공개에 대해서 언론과 국민의 요구와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피해 사이에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다"면서도 "앞으로, 의료기관 정보 공개를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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