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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그렇게 손해라면 상품 팔 이유 없어

실손보험 그렇게 손해라면 상품 팔 이유 없어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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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오 노원구의사회 부회장 "자기 부담률 할증제 도입해야"
'노원의사회보' 창간...건강칼럼·회원동정·동호회 소식 풍성

▲ 노원의사회보 창간호가 나왔다.
실손 의료보험의 의료기관 청구 대행은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행정업무를 의료기관에 전가시키는 행태라는 비판이 나왔다.
 
강전오 서울 노원구의사회 보험·정책 부회장(상계정형외과의원)은 <노원구의사회보> 창간호 '실손보험 손해 의사들 때문인가?' 칼럼을 통해 "실손보험사의 손해율이 138%라는 게 사실이라면 수익을 목적으로한 상품을 계속 팔 필요가 있냐?"면서 실손보험사의 운영상황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청구대행은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행정업무를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강 부회장은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전송하게 되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높여 재산권과 개인건강정보 침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실손보험 심사를 위탁하는 것에 대해서도 "민간보험사의 이익을 위해 공보험 조직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실손보험 대책과 규제는 보험사의 수익을 증가하고, 공보험의 역할은 줄어드는 전주곡"이라고 지적했다.

"민간보험사의 공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실손보험의 지급한도와 심사기준을 엄격히 하고, 자기 부담률 할증제도를 통해 모럴헤저드를 막아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한 강 부회장은 "실손보험 설계를 바꾸는 것부터 선행하라"고 비판했다.

<노원의사회보> 창간호에는 의사회원을 위한 건강칼럼을 비롯해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등 의료계 현안과 수필·회원동정·동호회 소개 등 일선 구의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단상을 활자로 기록했다.

최창수 노원구의사회장은 창간호 인사말을 통해 "더불어 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또 하나의 행보로 회보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서 우정어린 친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간호에는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과 김홍주 인제대 상계백병원장이 축하의 글을, 이상용 의무부회장(희락서울가정의학과의원)·최상철 의무이사(디딤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창수 원장(동인외과의원)·김재면 원장(김재면내과의원)·김영선 대외협력이사(바른이비인후과의원) 등이 펜을 잡았다.

의사회 주요 행사인 ▲노원구 청년의사회 문화강좌(6월 8일 오후 7시 30분 상계백병원 3층) ▲노원구의사회 워크숍(6월 11∼12일 경기도 가평군 청편면 대성리 356-10 해후 펜션) ▲자선음악회(7월 9일 오후 55ㅣ 노원문화예술회관) 등을 비롯해 골프·바둑·등산·당구·청년의사회 등 동호회도 소개했다. 신입회원과 경조사 등 회원동정과 구의사회비 납부회원 250명 명단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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