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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빅데이터 융합해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민·관 빅데이터 융합해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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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미래창조과학부·KT 등 협력체계 구축

질병관리본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와 방역 당국 그리고 KT가 각자 보유한 빅데이터를 공유해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해외 유입 감염병을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미래창조과학부의 2016년 빅데이터 선도 시범 사업인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에 질병관리본부와 KT가 선정됐다"면서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위험국가 방문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검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질병관리본부, KT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민·관 빅데이터 융합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사업 개념도.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관 빅데이터인 KT의 로밍 빅데이터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검역정보 데이터를 융합해 해외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 후 국내 입국자나 제 3국가를 체류 후 입국하는 국민을 파악하고, 통신사의 가입자 정보(핸드폰 번호)를 이용, 귀국 후 해외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자진신고(1339) 안내 등 문자서비스 제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사업을 위해, KT는 2015년 하반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감염병 분석·예측모델 구축을 위해 선정한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컨설팅'을 수행했으며, 해당 컨설팅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기반으로 로밍 빅데이터를 통한 오염국가 방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확성을 검증했다.

장영석 미래창조과학부의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공익 목적 달성을 위해 민과 관이 협력하여 선도적 기술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로 해외 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선정을 비롯해 앞으로도 부처와 민·관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시범사업은 우선 KT 가입자 대상으로 실시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추가 예산 등을 확보해 타 통신사의 고객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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