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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여성전문가단체 역할 높일 것"
"여의사회, 여성전문가단체 역할 높일 것"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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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옥 신임 회장, 여의사 리더십 교육·발굴 주력
여의사 절반 차지 할 것...젊은 여의사 발판 마련

한국여자의사회가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서의 역할을 증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봉옥 28대 신임 여자의사회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의사 회원은 전국 의사회원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고,  사회적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인 여학생 수를 감안하면 가까운 장래에 여의사수가 의사회원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봉옥 여의사회장
이를 위해 여의사회 차원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등 의료단체와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 역할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의료현안 개선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문성을 축적하기로 했다.

여의사들의 리더십을 키우고 사회적인 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데도 앞장설 방침이다.

김 회장은 "여자의사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대표자가 되기까지는 진입장벽이 높은게 현실"이라며 "여의사회가 지역과 직역별로 여의사를 발굴하고  리더십을 교육시키면서 사회적으로 대표성 있는 여의사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해 나가려한다"고 설명했다.

여의사회는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도 확대할 뜻을 밝혔다. 기존에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던 멘토링사업을 올해부터는 전공의 등 젊은 여의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병원장을 맡으면서 경력단절 수간호사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호응이 좋았다"며 "이를 토대로 젊은 여의사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 진흥원과 같은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멘토링 사업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교육으로 여성 전문직으로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의사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 27일 전국여의사대표자 대회를 개최하고, 리더십 워크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올해 6월 28일 여성건강심포지엄을 기획하고, 학술심포지엄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학술연구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김봉옥 회장은 "의료계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이럴때 일수록 여의사회는 여의사들을 연결해 서로의 지혜를 나누고 후배들의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여의사로서의 강점을 잘 발휘하면서 의료계에 꽃이 피는 날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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