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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뭉쳐야 산다" 정책협의체 정례화

의·병협 "뭉쳐야 산다" 정책협의체 정례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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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홍정용 병협회장 "한 목소리 내자" 합의
정책 현안 대화 통해 공감대 형성...의협 상임진 병협 참여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왼쪽)이17일 신임 인사차 의협을 방문한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을 반갑게 맞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정책협의체를 정례화, 보건의료정책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17일 신임 인사차 의협을 방문한 홍정용 병협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체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정책협의체를 정례화 할 것을 제안했다.

홍정용 회장은 지난 1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7차 병협 정기총회에서 "소통과 합의로 협상력이 강한 병협을 만들겠다"고 공약, 임기 2년의 제38대 병협회장에 당선됐다.

"오랜 회무 경험을 쌓은 홍 회장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축하의 손을 내민 추 무진 의협 회장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 병·의원이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협과 병협이 정책 현안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제안했다.

홍정용 병협 회장은 "정상적인 진료로는 살아남을 수 없고, 비급여나 수익사업을 해야 하는 왜곡된 의료환경 속에서 의료인들만 지탄받고 있다"면서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의료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물러설 곳도 없다"고 언급한 뒤 "의협과 병협이 일치단결해 함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추무진·홍정용 회장은 의병협 정책협의체를 정례화 하기로 약속하고, 보험·정책·의무 분야 이사진을 중심으로 7인 안팎의 협의체 구성과 실무협의를 위한 4인 소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의협에서 김록권 상근부회장·박종률 의무이사·임익강 보험이사·서인석 보험이사가, 병협에서 유인상 보험이사(영등포병원 이사장)가 참석, 대화를 통한 협력과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록권 의협 상근부회장은 '한국의사100주년기념재단' 이사에 병협회장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홍 회장은 즉석에서 당연직 이사를 수락하기도 했다.

홍정용 병협 회장은 "저도 구의사회비·시의사회비·의협 회비를 내는 의사회원"이라며 "앞으로 병원에 근무하는 봉직의사들이 의협 회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의협 고문으로 역대 병협 회장단을 추대해 의료계 발전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리려 한다"고 밝힌 뒤 "조만간 의협 상임이사진에 병협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의병협 공조에 무게를 실었다.

▲ 의협과 병협이 정책협의체 정례화를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록권 의협 상근부회장, 추무진 의협 회장, 홍정용 병협 회장, 유인상 병협 보험이사.ⓒ의협신문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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