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3:45 (목)
신종 감염병' 정부·의료계 '핫라인' 개설

신종 감염병' 정부·의료계 '핫라인' 개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29 17:4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본부·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29일 협약식
감염병 정보 공유·공동 예방 및 대응...협력·지원체계 구축

▲ 신종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정부-의료계 협약식이 2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정부와 의료계가 신종감염병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감염병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협력키로 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29일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정부-의료계 협약식'을 열고 신속·정확하게 국내외 신종 감염병 동향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새로운 감염병이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면서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1년 전 메르스라는 신종 감염병의 위협으로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는 정부·민간·지자체 모두 협력을 통해서만 신속히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일선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대면하는 의료계와 국가방역 컨트롤타워로서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질병관리본북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메르스 사태를 경험하면서 준비없이는 속수무책으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국민·의료인·정부 등이 유기적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감염병 관리와 방역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민을 감염병 위협에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의협과 의사 회원은 의료인으로서 소명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갖고, 감염병 예방부터 진단과 치료에 최선의 대응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의료기관이 최선을 다해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국민이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지 않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 현장에서 정부의 감염병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가 지카 바이러스 정보를 병협과 공유했고, 이를 통해 신속히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의료계가 철저히 의학적으로 대처하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의·병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의 해외 여행력 확인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조키로 했다.

또한 신종감염병 예방 및 대응에 국민의 인식과 협조가 필요한 만큼 새로운 감염병 대응 문화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