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병협 회비 3% 인상...예산안 95억원 규모

병협 회비 3% 인상...예산안 95억원 규모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22 16:2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대선 겨냥 의료정책 공청회·포럼 등 정책기능 강화
이사장제 도입 위한 정관개정 불발...차기 집행부 몫으로

▲ 대한병원협회 제2차 이사회가 21일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렸다. 박상근 병협 회장은 이날 임기 마지막 이사회를 진행했다.ⓒ의협신문 송성철
대한병원협회가 3년 동안 동결됐던 회비를 인상, 확보 재정을 2017년 대선에 맞춰 의료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데 투입키로 했다.

병협은 21일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2012년 4.3% 인상 이후 3년간 동결됐던 회비를 3% 인상키로 했다. 총 95억 453만 원의 예산안은 5월 1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57차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마지막 이사회를 주관한 박상근 병협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2년 동안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해 달려왔다"며 "물가를 반영한 식대 조정기전과 직영가산을 비롯해 형평성을 잃은 토요가산제 문제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비 인상으로 확보한 재정을 의료정책 공청회·포럼  등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데 투입키로 가닥을 잡았다.

이사장제 도입과 회원 확대를 위한 정관개정은 큰 틀에는 동의하지만 충분한 토의와 논의과정이 없었다며 차기 집행부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병협은 지난 2월 24일 26차 상임이사회 의결로 병협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양정현·건국대의료원장)를 구성, 이사장제제 도입과 회원을 기관회원·개인회원·협력회원·명예회원으로 확대하는 조직개선안을 논의해 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자보분담금은 병원별 자보 총진료비의 0.04%를 배정, 자보분쟁심의위를 계속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비 미납병원에 대한 차별화를 위해 병협 홈페이지 서비스 차등화를 추진키로 했으며, 전공의특별법 제정에 따른 수련환경평가비(수련병원 신청 과목당 7만원)를 신설키로 했다.

임기 변동으로 인한 임원보선에서는 ▲부회장=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평가·수련이사=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장·김동익 차의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분당차병원장 ▲학술이사=김형중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국제이사=김준식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장  ▲이사=송재승 청주한국병원장(충청북도병원회장)·홍성화 삼성창원병원장·이기형 고려대 안암병원장·최원준 건양대병원장·이창훈 부산대병원장·권중혁 계명대 동산병원장·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등을 승인을 받았다.

정기총회 상정 안건은 △보조 의료인력 법제화 △입원료 현실화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선 △병원내 임대 허용 △수가 결정구조 개선 △응급의료 적정수가 △선택분업 추진 △지방 중소병원 정책 지원 △시도병원회 운영활성화 및 위상 정립 △상급종합병원 지정방법 개선 △병문안 문화개선 권고안 홍보 △급성기병원 장기입원 억제 △개인정보인증 및 정보보 관리체계 인증 의무화 대응 △에이즈 감염인 요양병원 입원제도 개선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등을 채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