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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공자 위해 최상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국가 유공자 위해 최상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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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렬 중앙보훈병원장, 교육·연구·진료분야 향상 노력 다짐
"보훈의학연구소 건립 통해 1∼2개 분야 세계적 수준 만들겠다"

이정렬 중앙보훈병원장
국가 유공자를 전문의로 치료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산하 중앙보훈병원이 2014년 병원을 1400병상으로 확대개편한데 이어, 보훈가족을 위한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증의료기술 시행으로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훈의학연구소' 건립, 그리고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와 함께 서울대병원과 교육·연구·진료분야 발전을 위한 협약체결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중앙보훈병원이 이처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은 올해 1월 새로 부임한 이정렬 병원장의 의지가 많이 반영됐다.

이정렬 병원장은 "처음 부임하던 날 1400병상이라는 규모와 다양한 첨단장비를 보고 놀랐다"며 "보훈병원이 일류여야 나라가 일류라고 할 수 있다는 선임 원장들의 바람이 이제는 실현될 수 있겠구나하는 기대감과 도전의식이 샘솟았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또 "국가 유공자의 건강을 보살피는 것이 사명인 중앙보훈병원이야말로 최고의 품질과 품격으로 승부해야 하는 공공의료의 시험장이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기틀을 정비하고 규모와 시설에 걸맞는 미래형 중앙보훈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제로 보훈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폐암·관상동맥우회술·대장암 분야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고, 보훈병원 최초 신장이식술 시행으로 의료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상·하지 로봇 재활치료, 수중치료실 등을 갖춰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보장구센터에서는 새로운 특허제품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고령의 국가 유공자를 위해 낙상예방클리닉, 세포치료클리닉, 장기이식클리닉, 인공중이·인공와우 특수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중증 의료서비스와 재활치료-보장구 연계 토탈케어 서비스를 특화시켰다.

지난 2014년에는 병상을 1400병상 규모로 확대했으며, 선형가속기, PET-CT, MRI 등 의료장비를 갖추고 하루 평균 5135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정렬 병원장은 "그동안 병원 운영이 잘 되었으나, 내부 역량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파악하고 우선순위와 특화분야를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앙보훈병원만이 할 수 있는 미래형 특화분야를 발굴해 세계적으로 키워야 한다"며 "보장구 분야든, 외상·총상·화상을 아우르는 센터가 됐든 임기 중에는 1∼2개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키워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 보훈의학연구소를 건립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정했다.

이 병원장은 "현재 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산은 확보됐으며, 앞으로는 보훈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진행하고, 산업화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 "전상자 환자가 많은 보장구 분야는 보훈의약연구소 계획과 맞물려 반드시 특화시켜야 하는 분야"라며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의공학·공과대학의 로봇싸이언스팀과의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연세대 공대, 서울대 공대·기계공학과와의 협력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장은 "보훈병원은 재활센터, 보장구센터, 정형외과 분야가 굉장히 강하다"고 밝힌 뒤 "특화된 4∼5개 분야를 키워서 진료만 잘하는 병원이 아닌 연구역량을 함께 발전시키는 병원이 되도록 해 명실상부한 상급종합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의 질 혁신과 환자안전을 위한 교육연구, 의료진 교류를 끊임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장은 "현재 국가 유공자 진료가 90%를 차지하고, 일반 환자 진료가 10% 정도 되는데, 앞으로 일반인들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의료기관 평가인증도 잘 진행해 국가 유공자는 물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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