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蓮)을 바라보다
연(蓮)을 바라보다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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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경에 대한 새로운 해석, '蓮 Padma'사진전
23일부터 6월 18일까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려
▲ 2016 부여 ⓒ주명덕

한국 다큐사진의 대부로 불리는 원로 사진작가 주명덕의 '蓮 Padma'전이 23일부터 6월 18일까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연(蓮)을 소재로 한 이번 연작들은 어둡게 보일 수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소멸하는 스러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직시하는 사진가의 노련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연은 탄생과 생명을 지닌 신성한 식물이자 문명의 뿌리로서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가진다. 이번 주명덕의 연은 화려한 꽃의 형태, 대상이 갖는 아름다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연을 둘러싼 물의 기운에 주목해 하나의 풍경화로 의미를 더 가진다.

 

▲ 2010 경산 ⓒ주명덕

 

 

주명덕은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연을 찍은 사진이 여러 장 보였다. 이 사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의외였다. 연이 나에게 좋은 사진 작업이 되리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며 "연은 산스크리트어로 Padma라고 한다. 연이라는 소재가 지니는 불교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나는 그런 인상을 지우고 작업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의 옛 민화가들이 그린 연꽃과 모네의 수련이 넘어야 할 큰 벽처럼 느껴졌다."고 이번 작품들을 준비하면서 고민한 흔적을 내비쳤다.

한편, 23일 오후 3시에는 사진비평가 박평종이 '蓮 Padma'전시작품을 작가와 인터뷰를 통해 심층적으로 해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선착순 6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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