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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암수술 우수성 전세계에 알린다

대한민국 위암수술 우수성 전세계에 알린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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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학회 주관 'KINGCA Week 2016', 4월 20∼23일까지 서울서 열려
국제위암학술대회 통해 위암 치료·연구의 세계적 리더 국가 입증 기회

양한광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위암학회가 주관하는 2016년 한국 국제위암학술대회(KINGCA Week 2016)가 'Asia, Let's go together'라는 슬로건 하에 4월 20∼23일까지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KINGCA Week는 제6차 아시아-태평양 위식도암학회(APGCC)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KINGCA Week 2016에는 4월 18일 현재 총 24개국에서 670여명(외국인 200명 이상)이 사전등록을 했으며,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전체 참석자가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위암 치료분야를 이끌고 있는 위암 분야 임상 및 기초 연구자들이 참여해 72개 세션에서 총 452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12개의 심포지엄, 2개의 포럼, 3개의 교육세션, 5개의 비디오 세션, 6개의 교수와의 만남을 포함해 내시경 세션, 혁신세션, 간호사 세션에서 152명의 석학들을 초청해 다양한 형태의 초청 강연도 진행된다.

또 역대 가장 많은 초록접수 숫자인 21개국 350여편의 초록이 접수돼 10개의 구두 발표 세션과, 21개의 포스터 발표세션을 포함해 비디오 전시와 포스터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위암 치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복강경 수술과 관련해서는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에서 시행된 다기관 전향적 임상연구 결과가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암 수술 결과의 평가는 수술 합병증 및 사망률(단기성적)과 생존율 및 재발률(장기성적)의 두 가지로 평가하는데, 수술전 1기 위암을 대상으로 시행된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의 비교연구(KLASS-01)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 이번 KINGCA Week 2016에서는 5년 생존율에서 복강경 수술이 열등하지 않다는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

국소진행위암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KLASS-02)에서도 합병증에 관한 복강경과 개복 수술에서의 비교 연구가 발표된다.

이미 암이 전신에 퍼진 4기 위암의 경우 항암치료 후 위절제술의 임상적 의미에 대한 최근 결과 및 새로운 다기관 연구가 제안된다.

내시경절제술의 치료결과와 한계에 대한 소화기내과와 외과의사 간의 토론도 진행된다. 또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위식도경계부암 및 근위부위암 치료 방침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Beyond Asia'와 'Asia, Let's go together'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두 개의 포럼에서는 위암의 연구와 진료에 있어서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힘을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할 예정이다.

한편, 고 김진복 교수 기념 강연에는 Lee Swanstrom 박사(미국 오레곤병원)가 'What is the surgeon innovator in 2016?'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신설된 고 민진식 교수 기념 강연에는 Takashi Aikou 교수(일본 가고시마대학)가 'Carcinoma of Esophago-Gastric Junction-Past, Present and Future'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승만 대한위암학회장(가톨릭의대)도 [What should stomach cancer surgeons do to prepare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KINGCA Week 2016에서는 공식 학술프로그램 외에 위암치료 향상을 위한 여러 임상연구의 다양한 다국적, 다기관 연구자 모임을 대회 기간중에 열린다.

이와 함께 'REGATTA', 'KLASS', 'EXPEL', 'CONVO-GC1', 'ADDICT' 등 현재 진행중인 여러 공동임상연구의 연구자회의의 장을 만들어 연구토의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학회 전후로 해외참석자들에게 대형병원 방문 프로그램을 제공해 위암 경험이 적은 국가의 젊은 의사들이 한국의 수준높은 위암 치료 및 연구를 경험하고 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양한광 대한위암학회 이사장(KINGCA Week 2016 조직위원장/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은 "위암의 대표적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위암학회의 2016년 학최 참가국 수가 불과 5개국인 것을 고려하면, KINGCA Week 2016의 24개국 참여는 가히 한국의 위암 치료 및 연구수준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의 하나임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욱 KINGCA Week 2016 학술위원장(여의도성모병원 외과)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위암수술에서의 스텐다드는 개복 수술이지만, 지금까지 많은 기술이 발전했고, 복강경 수술이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학회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적극 관심을 가질 것이며, 긍국적으로 환자의 치료성적 결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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