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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옥 여의사회장, 여의사 리더 역량 강화 주력
김봉옥 여의사회장, 여의사 리더 역량 강화 주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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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60차 정기총회 열어...회장 이·취임식 진행
"학술활동 지원...여의사 재능 사회에 기부 기회 마련"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 부회장(충남대병원장)이 제28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여의사가 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 (왼쪽부터) 김봉옥 신임회장·김화숙 회장
김봉옥 회장은 "28대 회장으로서 취임인사로 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밀려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현재의 여의사는 약 2만 4000명이 있으며, 예비 여의사는 1500명에 이르고 있다. 여의사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여의사가 참여하는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여의사도 많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의료와 의학교육의 현장에서 수련과 승진의 기회에는 동료 남자 의사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아 차별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의사의 국내외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인적 네트워킹을 강화하면서 여의사의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김 회장은 "전국의 여의사들이 지역·연령·전공이나 출신대학을 뛰어넘어 소통하고 교류하며 여의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무를 집행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학회 등 의사 전문가 단체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보건의료 현안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국민보건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여의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사회의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의 여의사회 전통을 자랑스럽게 승계하며 젊은 여의사와 예비 여의사들에게는 밝은 미래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는 꼭 필요한 단체로서 사명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화숙 회장은 이임식에서 "그동안 회원들의 힘과 열정이 보태지면서 2년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회무의 내실을 이룩하는 등 또 한걸음 성큼 내디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임기를 마치려 보니 그동안 여러 회원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비해 특별히 자랑거리고 내놓을 만한 성과가 미약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며 "이제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앞으로 회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여의사회 발저을 위해 더욱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의사회는 16일 제60차 정기총회를 열고, 28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총회의 시상식에서는 ▲여의대상 길봉사상에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 ▲JW중외학술대상에 정희진 고려의대 교수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에 김용진 연세의대 교수 ▲MSD 신진연구비에 조선영 경희의대 교수 등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여의사의 역할 증대 및 사회 참여 ▲학술 의욕 고취 및 연수 교육 ▲멘토링 통한 여의대생·젊은 여의사 진로 결정 및 일-가정 양립 돕기 ▲세계여자의사회의 학회 참여 ▲여성의료인과의교류 등을 확정하고, 4억 5800만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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