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성과 기반으로 발전 전략 수립 위해 국제심포지엄 개최
심포지엄에는 선도형 암 연구 사업단 이정신 단장(종양내과), 최은경 부단장(방사선종양학과)을 비롯한 국내 학자들과 엠디앤더슨 암센터 조지 와일딩 교수, 펜실베니아의대 로렌스 슐만 교수 등 해외 학자,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세션에서는 ▲선도형 암 연구 사업단의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 ▲펜실베니아의대 중개연구 센터의 발전 및 후원현황 ▲엠디앤더슨 암센터의 임상·중개연구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킹 경험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생물학적 치료제를 주제로 한 2부 세션에서는 ▲세계 바이오시밀러 승인 전략 ▲HER2 양성 위암, 유방암의 치료용 바이오시너지 항체 ▲항체 치료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토론했다.
면역치료를 주제로 한 3부 세션에서는 ▲NK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급성 백혈병 치료 ▲개인별 맞춤 암 치료에서의 종양 변이 ▲면역-종양학 분야의 중개연구 현황이 소개됐다.
서울아산병원 선도형 암 연구사업단은 2006년∼2016년까지 10년 간 2단계에 걸쳐 5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분자표적항암제, 항암물질이 암 조직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 약물전달체,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효과 예측에 쓰이는 분자영상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암 치료 및 진단 기술 개발에 있어 임상진입, 기술이전, 특허, 제품개발 등의 성과를 이뤘고, 연구 성과의 효율적 임상 진입을 위한 서울아산병원 고유의 중개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정신 선도형 암 연구사업단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미래 암 치료 분야의 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이슈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해 기쁘다"며 "기초와 전임상, 임상연구, 상업화의 선순환을 위해 이제껏 쌓아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 병원이 암 치료 패러다임의 혁신을 선도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