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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흑자 경영' "회원과 임직원께 감사"
의협 '흑자 경영' "회원과 임직원께 감사"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4.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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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납부율 4% 증가, 10.8억원 흑자 기록
만성적자 고유사업 7년만에 당기 흑자 전환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지난 회기 결산 결과 회비 납부율 증가와 긴축 운영의 결과 약 10억원의 흑자운영을 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협회의 수입원인 회비 납부율이 2014년도 59.9%를 기록했으나, 2015년도에는 63.9%로 4% 이상 증가했다. 회비납부 금액도 지난 해 71.5억원에서 76억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의협의 회비 수납률은 2005년도 80.8%에서 매년 감소하다 2014년 59.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협은 "그동안 계속된 회비납부율 감소추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등의 기전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통합회계 손익현황에서도 2014년도 10.78억원의 당기 손실이 발생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총수입금액 173억원, 총지출금액 163억원으로 10.8억원의 흑자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별로는 고유사업이 5.5억원, 전문의자격시험 0.05억원, 종합학술대회 3.95억원, 수익사업 1.4억원, 한방대책특별기금 3.26억원, 투쟁회비 0.1억원의 흑자가 발생했다.

특히 의협의 9개 회계 중 고유사업은 2009 ~ 2014년까지 적자상태가 계속되다 7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당기 흑자로 전환됐다.

▲ 최근 10년간 회비 수납율(단위 : %, 백만원) 
▲최근 10년간 전체 회계 손익현황(단위 : 백만원)

의협은 또 전도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2017년 개최되는 종합학술대회를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 3.5억원을 상환, 종합학술대회 회계에서 차입한 전도금 7억원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년 감사에서 지적된 임직원의 퇴직충당금 적립을 위해 올해 5억여원을 적립, 2015년 퇴직임직원에 대한 퇴직금을 지급하고도 전체 퇴직충당금 누적적립액이 14.15억원으로 증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협은 "협회 살림살이가 과거 몇 년동안의 적자경영에서 흑자경영으로 전환될 수 있었던 것은 극심한 재정난으로 인해 임직원의 급여조차 제때 지급할 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납부에 힘입어 재정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재정절감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회비납부에 적극 협조해준 회원들과 시도의사회 임직원, 그리고 인원 감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통 분담에 동참해준 의협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도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통해 재정건전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하고 "일차의료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저수가 문제, 노인정액제, 리베이트 쌍벌제, 일명 시효법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2015년도 협회의 주요 성과로 △차등수가제 15년만에 폐지 결정 △젊은 의사들의 숙원인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 △메르스 후속조치로 국가감염병예방관리선진화방안 마련 △집단휴진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 취소 결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헌 결정 △한의사의 초음파, 카복시 사용 무면허 의료행위 확인 △2016년도 수가 2.9%(3.0%, 76.6원) 인상 △금연사업 급여화 △노인 인플루엔자 민간위탁사업 실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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