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함된 것 고려하면 실제론 이틀 정도 연장
종합병원은 다소 여유, 상급종병은 빠듯할 수도
의료질평가 자료 제출 기간이 18일 오후 6시로 4일간 연장됨에 따라 일부 병원들은 한숨 돌린 모양새다.
1일 보건복지부는 2016 의료질평가 세부 계획을 발표하며 자료제출 기한을 14일 오후 6시로 공고했다.
그러나 5일 의료질평가 설명회를 열었을 당시 기한이 촉박하다는 병원들의 불만을 수렴, "4·13 총선 등을 고려해 제출 기한을 18일까지로 4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16일과 17일이 주말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늘어난 건 이틀 정도.
복지부 관계자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고된 1일부터 바로 자료 제출을 준비하긴 어려웠을 거란 점, 그리고 13일이 총선으로 휴일인 점을 고려해 이틀 정도 연장할 것을 고려 중"이라 밝힌 바 있다.
마감 연장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종합병원급은 촉박은 해도 자료 제출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및 전산기록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은 일부 병원은 빠듯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종합병원들은 외래 진료실적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근무 현황표 등 제출할 자료가 많은 건 사실이다. 일부 상급종합병원은 주말인 16∼17일에도 작업해야 기한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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