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학회·심장협회 2일 지침 개정
아스트라제네카, "광범위한 역할 인정"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와 약물요법만 받은 ST분절 비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제로 클로피도그렐보다 우선 권고됐다.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2일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와 약물요법만 받은 NSTE-ACS 치료를 위한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으로 브릴린타를 권고하는 진료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등급은 'Class IIa'로 권고 수준이다.
'출혈 고위험군이 아닌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12개월 이상 P2Y12 요법의 지속 사용'은 그보다 낮은'Class IIb' 등급을 받았다.
이번 지침개정은 브릴린타 관련 연구인 'PEGASUS-TIMI 54'를 근거로 했다.
비요크 아스트라제네카 부회장(글로벌 의약품 개발부 심혈관 및 대사질환 책임자)은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가 광범위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전반에 대한 브릴린타의 역할을 인정했다"고 자평했다.
미국 FDA는 2015년 9월 브릴린타 60mg 용량을 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했다. 브릴린타는 지난 10년 동안 FDA의 허가를 받은 유일한 P2Y12제제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발병 후 적어도 최초 12개월 동안 클로피도그렐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를 위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도 줄였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