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3:15 (목)
제주醫 "의협 집행부 지지하며 어려움 이겨내자"

제주醫 "의협 집행부 지지하며 어려움 이겨내자"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04 05: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총회 열어...4.13 총선에 정치적 역량 강화'주력'
중앙회 대의원, '회원총회'서 선출 등 정관개정안 승인

▲ 제주도의사회는 2일 24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제주도특별자치도의사회가 의료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지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4.13 총선을 앞두고 의료계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 이태훈 제주도의사회장
제주도의사회는 2일 '제2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태훈 제주도의사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안팎으로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며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회원 각자가 의협 집행부를 믿고 지지하고 적극 참여해 주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회원들의 도움으로 잘 견뎌냈다"며 "올해도 수많은 새로운 난제가 있어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사회는 4월 총선에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주력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4월 총선을 대비해 6명의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임원들과 직접 만나 보건의료 분야 주요 현안이 담긴 제안서를 전달했다"며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의사의 단합된 힘과 역량을 보여주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며 의료계를 대변할 수 있는 정책수립을 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진 제주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를 위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10만원 이하의 정치후원금 참여를 독려했다.

김경진 대의원회 의장은 회원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에는 메르스사태·의료일원화·원격의료·영리병원·노인정액제 등 헤아릴 수 없는 문제와 대응으로 회원들이 고생했다"며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회원들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은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임 의장은 "의료계에 닥친 문제와 내부적으로도 분란이 있어 회원들의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협 집행부는 어렵지만 책임회피성보다 중심을 잡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이어 "올바른 의료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회원들간 소통하고 보다 단단해진 결집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해온 중앙회 대의원을 회원총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개정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제주도의사회 중앙회 대의원은 의장·회장을 고정대의원으로 하고 나머지 비례대의원을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해왔는데, 이번 정관개정을 토대로 3년마다 열리는 회원총회에서 중앙회 대의원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또 대의원 부의장을 기존 1인에서 2인으로 늘렸으며, 매년 4월에 열렸던 총회 일정을 내년부터 3월 중에 열기로 합의했다. 타 시도의사회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기존 기획이사를 총무이사로 직제를 변경하고, 본회 사무국을 사무처로 개정했다.

이밖에 중앙회 건의 안건으로는 직역별 회비 분담금 조정안을 채택했으며, 2억 7000여만원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총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정훈 새봄 비뇨기과의원장이 의협 표창을 수상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