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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기록협회 "올해는 세분화된 심층 교육에 주력"
의무기록협회 "올해는 세분화된 심층 교육에 주력"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4.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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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정부 정책으로 빠르게 바뀌는 기조에 대응
분과별 심층 교육도 고려해 세부 전문가 양성도 계획

▲ 이희원 대한의무기록협회장. ⓒ의협신문 박소영
대한의무기록협회가 올해는 의무기록사 교육 강화 및 표준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정부정책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보다 세분화된 심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희원 의무기록협회장은 1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의무기록 관리의 어려움으로 보건의료정책이 너무나 급변한다는 점을 들었다.

정책 변화에 따라 지표가 바뀌면 그 내용이 병원 시스템에 바로 반영돼야 하는데 문제는 그 속도가 너무나 빠르다는 것.

이 회장은 "가령 올해 1월부터는 응급전문의를 호출하면 기존의 전공의 기록에서 전문의 기록까지 남겨야 한다. 바뀌는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병원 시스템에 바로 반영돼야 한다. 정책 변화의 흐름이 빠른 만큼 국가 고시나 정책 변화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정책들이 바뀌면서 의무기록사 역할에 대한 요구도 많아졌다. 진단 코드나 환자 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도 의무기록 정보관리 방향과 상통한다. 그래서 올해는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며 "의무기록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질병분류를 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세부 분과별로 심화 교육과 더불어 교육 표준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조에서 협회가 1∼2일에 여는 제76차 춘계학술대회도 정책 변화를 따라잡는 방향성으로 설정했다. 그는 "최근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가 화두다. 그래서 이번 주제를 '보건의료 환경 및 정책 변화에 따른 의무기록 정보관리 방안'으로 마련했다"며 "일반 세션에서는 최근 정책 변화가 많은 응급의료, 디지털 헤스케어와 함께 또 3주기 병원인증평가를 앞두고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 주제 발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의료 질 향상 분담금(총 5000억원)과 관련, 의무기록사의 역할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올해 적정성평가부터 환자 안전을 평가하겠다 발표, 환자 안전은 총 5개 항목의 59개 지표로 대폭 늘었다. 그런데 환자 안전의 데이터 값을 내는 데 있어 의무기록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의무기록사는 병원에서 잘못된 데이터를 입력했을 때 바로잡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적정성평가를 포함해 모든 외부 평가의 분류체계나 평가 지표가 바뀌면 이를 병원시스템에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며 "올해는 한층 강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의무기록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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