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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암·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고려대안암·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3.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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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제품화·자회사 설립 등 연구 성과 두각
'연구-지식재산창출-사업화' 선순환 구조 이뤄갈 것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재지정 됐다고 31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2013년 4월 1일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면서, 단일 의료원 기준 국내 유일한 복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해 연구 분야의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후 3년간 연구조직 개편과 연구인력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 인프라 확충과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향후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년간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박사급 이상 핵심연구인력을 국내 최상급으로 확보, 연구전담의사를 비롯한 연구진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외부기관이나 산업체로부터 인적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또 산하 각 병원 연구자의 지식재산권 창출과 기술마케팅 지원을 전담하기 위해 '의료원 산학협력단'을 운영하고, '기술성과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아울러 의료기술사업화를 위한 의료기관 첫 의료기술지주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자회사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안암병원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활발한 기술이전을 이뤄내며, 2015년도에는 국내 10여개 연구중심병원 중 최상위권의 기술이전수입료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휴코드, 대구/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다양한 기관과 양해각서 및 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고 있다. '경막외 카테터' 등 제품으로 출시된 것만도 3건이며, 지금까지 200여 연구원들의 인적교류가 이뤄졌다.
 
구로병원은 폭넓고 탄탄한 연구 인프라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술 상업화에 매진해 왔다. 3년간 121건의 지식재산권(해외출원 29건) 등록, 총 1,100건의 연구논문 발표 실적을 기록했으며, 16건의 기술이전과 14건의 제품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회사 3개사를 설립해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일궈왔다.
 
KU-MAGIC을 통한 첨단융복합의료센터 건립과 시너지 창출
2015년 9월, 고려대학교는 KU-MAGIC(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프로젝트를 발족하며, 이를 통한 의료·연구·개발·글로벌 네트워킹·국책과제 수행·사업화 등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센터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의학 연구를 선도할 거시적인 계획을 세웠다.
 
KU-MAGIC 프로젝트의 중심은 첨단융복합의료센터. 2300억 건축비용 규모로 지어질 첨단융복합의료센터는 의과대학·보건과학대학·생명과학대학·병원을 잇는 핵심 거점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 쌓아온 연구경력 및 성과 확대, 병원 시설 개선과 환자 최적합의 첨단 진료공간까지 확보하는 등 변화와 혁신의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다각적인 융복합 연구를 통해 의미있고 가치있는 성과들을 창출해 의료산업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재지정을 계기로 메디컬 콤플렉스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형 안암병원장은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의료기기 및 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선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백린 구로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의료진들이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이를 활용한 사업화 성과를 내며, 다시 연구에 투자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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