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덕렬 성균관의대 교수(신경과)가 29일 제7회 '윤광열 의학상'을 받았다.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은 부인인 김순녀 여사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부채표 가송재단'을 2008년 설립했다. 윤광열 의학상과 윤광열 약학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등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부터 '가송의학상'이라는 명칭을 윤광열 의학상으로 바꿨다.

나덕렬 교수는 2010년 7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KMS>에 논문 'A Useful Tool for Assessing and Monitoring Cognitive Impairments in Dementia Patients" 를 기고하는 등 의학발전에 힘쓴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결정됐다.

가송재단은 2009년 국내 학자들이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도록 장려해 한국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려고 대한의학회와 윤광열 의학상을 제정했다. 지난 10년간 <JKMS>에 게재된 논문 중 피인용 횟수와 그 학술지를 인용한 SCI 학술지의 영향력지수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