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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청각학회,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워크숍 개최

대한청각학회,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워크숍 개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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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새로운 지식·경험 공유

대한청각학회는 25일 오후 1시 30분 서울아산병원 동관6층 소강당 제1세미나실에서 제12회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8년부터 신생아청각선별검사(난청선별검사)가 전 신생아로 확대되는 것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신생아난청 조기진단에 대한 국내현황을 점검하고, 현 보건복지정책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의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이후 난청아들의 보청기와 이식형 보청기, 인공와우 등의 국내현황과 문제점, 조기 언어치료의 필요성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서 심층토론이 진행됐으며, 자유연제 세션에서는 신생아 및 영유아의 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최신 국내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발표와 토론 후에는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우수상을 수여했다. 수상 대상은 보건복지부의 신생아난청 조기진단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전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는 시·군·구의 보건소와 산부인과이다.

박수경 교수(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대한청각학회 신생아청각선별검사 특별위원회 위원장)는 "2003년부터 대한청각학회가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매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며 "대한청각학회는 국내 모든 신생아들이 청각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난청을 진단받고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생아난청은 신생아 1000명당 3∼5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조기에 난청을 발견해 재활치료를 시행하면 정상에 가까운 언어발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보청기나 와우이식수술을 시행해도 조기에 치료한 만큼의 언어발달을 기대할 수 없어 조기진단과 조기재활이 중요한 선천성질환이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의 선진국에서는 모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지원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현재 전국 저소득층에게 신생아청각선별검사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국내 일부 지자체(서울 관악구·강남구·강동구, 경남 남해군, 전남 여수시, 충남 부여군, 충남 예산군, 충남 청양군, 성남 수정구, 성남 중원구, 성남 분당구)에서는 2016년 해당 지역에서 출생한 모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1회의 청각선별검사비와 확진검사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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