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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경영'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 6연속 재임

'감성경영'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 6연속 재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3.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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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최대 기록
"세계 속 삼진제약 우뚝서도록 최선 다하겠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가 올 1월 역시 한 달간 전 직원과 설렁탕 미팅을 하고 있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의 매년 1월 한달 아침 메뉴는 '설렁탕'이다. 6년째 1월 한 달을 아침 설렁탕으로 떼웠다. 이 대표의 설렁탕 사랑은 사실 '내부 소통'의 다른 이름이다.

이 대표는 매년 1월 한달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본사와 전국 지방 영업소·공장·연구소를 돌며 거의 전 임직원과 아침을 한다. 영업 직원의 옷을 다려주고 구두를 닦아주는 직원을 배치한 것 역시 유명한 일화다.

이 대표는 국내 제약사 대표이사 중 최고의 '감성경영인'으로 꼽힌다. 그가 감성경영을 하는 이유는 '마땅히 그래야 하기 때문'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덕분에 삼진제약은 창사 이래 무교섭 임금협상과 노사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면서 직원 충성도와 소속감이 높은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열린 삼진제약 주주총회에서 재임됐다. 6연속 재임에 성공하며 제약계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뒤 영업담당 전무와 영업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200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내리 15년을 내달렸다.

이 대표는 재임 15년 동안 48년간의 계속됐던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400억원대였던 총매출을 2015년 기준 2165억원대로 5배 이상 키웠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상장사 중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매년 20% 이상 오른 기업은 '20-20 클럽'으로 선정된다.

<포브스> 가 선정한 아시아 200대 강한 중견기업(2006년)과 혁신형 제약기업(2012년)으로도 뽑혔다.

그가 출시한  '게보린'을 비롯해 '플래리스'·'뉴토인'·'뉴스타틴-에이' 등은 모두 대표적인 삼진제약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2165억 원(전년대비 7.6% 증가)의 매출과 360억원의 영업이익(13.9% 증가), 270억 원(30.5% 증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성우 대표이사는 재임 직후 "삼진제약을 아끼는 고객과 주주, 최승주·조의환 회장님, 임직원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 오랫동안 봉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품질의 의약품 생산과 신약 연구개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속의 삼진제약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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