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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9-1 "세상을 바로 비추는 '거울'과 '등대' 가 되겠습니다"
창간49-1 "세상을 바로 비추는 '거울'과 '등대' 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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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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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사
대한의사협회장 겸<의협신문> 발행인 추무진
 

보건의료계 대표언론인 <의협신문>이 창간 49주년을 맞았습니다. 전국의 11만 의사 독자 여러분과 함께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의협신문>은 49년 전인 1967년 3월 21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옛 대한의사협회 회관 옥상 임시건물에서 어렵게 출발했습니다.

1년도 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의협신문>이 숱한 난관과 역경을 딛고 49년 동안 쉼 없이 지령 4649번째 신문을 펴낼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애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창간 당시 전국 시도의사회장님들이 지사장을, 시군구 의사회장님들이 지국장을 맡아주셨을 만큼 전국 의료계 지도자 여러분과 일선 회원님들이 전폭적인 지지와 애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의료계의 역사는 역대 발행인과 편집인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발로 뛰며 기록한 <의협신문> 지면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전국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즐겨보는 전문언론 1위로 수년째 <의협신문>과 인터넷 의협신문인 <닥터스 뉴스>가 꼽히고 있습니다. <닥터스 뉴스>는 네이버·다음을 비롯한 포털사이트와 제휴해 국민이 함께 보는 보건의료 전문언론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49년 전 <의협신문> 창간사를 보니 "공정한 위치에서 우리의 지상목표인 의권 앙양과 의권 신장을 위해 대내적으로는 회원의 결속과 단결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의협의 정책을 뒷받침하면서 범보건의료계의 공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펴며, 국민보건에 기여하는 사회 공기(公器)로서 기능을 다하겠다"는 창간정신이 새삼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언론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이 사이비이고, 어떤 것이 진실한 정보인지 국민은 혼란스럽습니다.
보건의료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의료의 발달은 경험 의료에서 근거중심과 과학중심 의료로, 나아가 질병 예방과 초정밀 의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국민의 건강을 수백년 전 경험 의료 속에 가두어 둘 수는 없습니다.
보건의료 전문언론의 역할은 정확하고 사실에 입각한 최신의 보건의료 정보를 보건의료인 뿐만아니라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건전한 의료상식이 통용되는 사회, 올바른 의료문화가 융성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협신문>은 앞으로도 건전한 의료상식과 의료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종을 울리는 보건의료계 전문언론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현대 언론을 '거울'이라고 합니다. 잘된 것과 잘못된 것을 비춤으로써 독자들이 그것을 보고 스스로 깨닫아 행동하도록 만드는 기능입니다.

또한 언론은 '등대'라고도 합니다. 등대의 불빛을 보고 독자들이 엉뚱한 암초에 좌초되지 않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의료계 안팎으로 어지럽고, 혼란스러울수록 '거울'과 '등대'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의협신문>이 더 밝은 거울이 되고, 더 환한 빛을 밝히는 등대가 될 수 있도록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의협신문>도 보건의료계 내부는 물론 국민의 시각에서 보건의료계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전문언론의 거울이자 등대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의협신문>이 이와 같은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건전한 비판도 기다리겠습니다.

49주년을 맞아 <의협신문>은 현재의 위치에 자족하지 않고 시대 흐름에 맞춰 더 나은 전문언론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담금질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한의사협회장 겸 <의협신문> 발행인 추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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