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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7명 중 6명 공천, 6명 경선, 5명 탈락

의사 17명 중 6명 공천, 6명 경선, 5명 탈락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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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신상진·윤형선·홍태용·이동규·유덕기 '공천 확정'
문정림·신의진·박인숙 등 '미생'...4선 도전 안홍준 '탈락'

4·13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총 17명의 의사 출신 후보 중 6명의 후보가 14일 현재 단독 공천이 확정됐고, 6명은 아직 당내 경선 중이며, 나머지 5명은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현역의원 7명 중에서는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 병, 국민의당)과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 중원, 새누리당) 등 2명의 공천이 확정됐고, 4명이 공천 경선 중이며, 1명은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했다.

▲ 사진 좌부터 안철수, 신상진 의원.
안철수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새누리당)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해 3파전이 펼쳐지면 당선을 쉽게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신상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과 안성옥 후보의 경선 승자와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며, 19대 총선에서 신 의원에게 패배를 안겼던 김미희 전 통일진보당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전 의원과 또 한 번의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전 의원은 대법원의 통일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 자격을 잃은 바 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신 의원이 의외로 쉽게 당선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사진 좌부터 문정림, 박인숙, 신의진 의원.
문정림 의원(서울 도봉 갑,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서울 양천 갑, 새누리당)이 치열한 당내 경선을 펼치고 있으며,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 갑, 새누리당)의 경우는 아직 전략공천 또는 경선 등 공천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비례대표 출신으로 '험지 출마'를 마다치 않은 문정림 의원은 이재범 예비후보 등 3명과 경선을 벌이고 있다. 문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인재근 의원과 맞붙게 된다.

인재근 의원은 해당 지역구 현역의원이다.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으로 남편에 지역구를 이어받아 19대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19대 총선에서 인 의원이 야당 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됐지만, 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앞섰던 만큼 문 의원이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을 경우 인 의원과의 사활을 건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신의진 의원은 지역구 현역의원인 길정우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돼 이기재·최금락 예비후보 등과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야심 차게 4선에 도전했던 안홍준 의원(경남 창원·마산·회원, 새누리당)은 충격적으로 공천에서 탈락했으며, 김용익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지역구 출마를 포기했다.

▲ 사진 좌부터 윤형선, 홍태용, 이동규, 유덕기 후보.
윤형선 후보(인천 계양 을,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경남 김해 갑), 이동규 후보(대전 서구 을, 국민의당), 유덕기 후보(서울 도봉 갑, 국민의당) 등은 총선 첫 도전임에도 당내 경선에서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단독 공천을 받아냈다.

윤 후보(전 인천시의사회장)는 지역구 현역의원인 최원식 의원(국민의당)과 송영길 전 인천시장(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송영길 전 시장에 근소한 차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송 전 시장과 최 의원이 야권연대에 실패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역시 단독 공천을 받는 기염을 통한 홍태용 후보는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민 의원에게 여론조사에서 약간 밀리고 있지만, 지역구가 경남 김해 갑으로 전통적인 새누리당 우세지역이라는 점에서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으로부터 단독 공천을 받은 이동규 후보와 유덕기 후보 후보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유 후보는 문정림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 서울 도봉 갑에서 공천을 받아, 서울 동봉 갑 지역구는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의사 출신 후보 간 대결이 벌어지는 지역구가 됐다.  

아직 공천을 확정받지 못한 정근 후보(부산진 갑, 새누리당)와 권용오 후보(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새누리당) 후보,  장석일 후보(경기 분당 갑, 새누리당), 서정성 후보(광주 동남 갑, 국민의당)는 현역의원 등 유력후보들과 숨막히는 공천경 쟁을 벌이고 있다.

김문찬 후보(울산 울주, 새누리당), 김석범 후보(경기 의정부 갑, 새누리당), 박중현 후보(천안 을, 새누리당), 신동일 후보(강원 원주 갑, 더불어민주당) 등은 모두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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