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동 심포지엄 "분노조절장애는 '사회 악' 뇌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위원장 김형규)는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현대인의 분노,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17일 오후 3~6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다양한 형태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노 폭발로 인한 사건·사고 등 사회적 안전 문제를 진단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분노의 사회 심리적 측면, 충동분노범죄의 유형과 특성, 정신의학적 측면에서 본 분노 문제 등에 관한 주제발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오창호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분노의 사회심리학 : 생명의 운명과 죽음의 운명', 권일용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경감의 '충동분노범죄의 유형과 특성 : 실무자적 관점', 안용민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정신의학에서 바라본 분노문제' 등이 발표된다.
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 고려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논설위원, 인제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박영민 교수, 오은경 대한변협 사무차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위원회 사회건강분과 이헌정 위원장(고려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은 "현대인의 분노조절 곤란의 문제는 위험수준까지 올라갔다"며 "사회 경제적 요인과 함께 문화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토론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분노를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가를 논의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영기자 lsy@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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