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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16 -1 "글로벌 볼거리 만끽하세요"

kimes 2016 -1 "글로벌 볼거리 만끽하세요"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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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16, 3월 17∼20일 코엑스서 열려…3만여 품목 공개
미·중·일 등 1152업체 참가…국내·외 마케팅 '활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가 3월 17∼2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32회째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6)'는 코엑스 전시장 1층·3층 전관과 그랜드볼룸 등 총 3만 8500㎡에서 이뤄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530개사였던 국내 제조업체 수를 548개사로, 34개국 이었던 해외 참가업체를 37개국으로 확대해 미국 107개사·중국 139개사·독일 75개사·일본 64개사 등 총 1152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분야별로 보면, 피부미용 및 건강관련기기가 244개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의료용품·소모품 212개사 ▲재활의학·물리치료기 202개사 ▲진찰 및 진단용기기 198개사 ▲수술관련기기 167개사 ▲치료관련기기 131개사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128개사 ▲방사선 관련기기 83개사 ▲의료정보시스템 30개사 ▲안과관련기기 25개사 등 전시품목은 3만여 점에 달한다.

돌아온 필립스·의사출신 기업 파인메딕스

이번 전시회에서는 GE헬스케어·필립스· 지멘스등 이른바 'GPS'로 불리는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회사 가운데 GE헬스케어와 필립스가 참여한다. 최근 2년여동안 GPS 가운데, GE헬스케어만 KIMES에 참가해왔다.

경기상황에 따른 마케팅 비용 축소와 KIMES 전시회 참여가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필립스는 2년만에 다시 KIMES 참가를 결정했다.

지난해 열린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선보인 신제품을 KIMES를 통해 국내시장에 공개하기 위해서다. 또 올해 필립스코리아 설립 40주년을 맞아 국내 시장과 소통 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의사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개발업체 '파인메딕스'가 처음 전시회에 참가한다. 파인메딕스는 외국산 제품을 국산제품으로 대체하고, 의료인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 지난해 열렸던 KIMES 전경. 올 전시회에는 37개국 1152개사가 참여하며, 7만 8000여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DK메디칼, 가장 큰 규모 참가…중국 업체 '위고' 공격적 마케팅

'DK메디칼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다 부스로 참여한다. DK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56 부스의 가장 큰 규모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삼성메디슨'은 35 부스로 두번째 부스 크기를 자랑한다. 삼성은 기존의 초음파 장비 기능을 개선하고, 영상품질과 진단 효율화를 높이는 신기능을 소개한다. 또 올해 출시 예정인 영상의학과와 산부인과 분야에 걸쳐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초음파 고급형 진단장비를 선보인다.

지난해 RSNA에서 처음 공개한 고정형 CT 'NExCT 7'의 공개여부도 주목할만하다. NExCT 7은 128 채널의 고속 촬영으로 정확한 스캔을 통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전신을 촬영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첫 CT 제품이다.

매년 중국 업체의 참가가 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중국업체는 2013년 89개사, 2014년 124개사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139개사가 참여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업체 가운데 올해 처음 KIMES에 참여하는 '위고 코리아'는 28 부스를 내세우며, 부스 규모 세번째를 자랑하고 있다.  

28년의 역사를 지닌 위고는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위고 코리아는 회사의 장비판매와 함께 한국 업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도움을 주는 협력 역할을 하기 위해 올해 첫 마케팅으로 KIMES를 택했다.

▲ 지난해 KIMES 모습.

제이더블유메디칼, 32회 장수 참가 업체…관람객 7만 8000여명 예상

올해로 32회째인 KIMES에 30회 이상 꾸준히 참여한 업체도 있다. '제이더블유메디칼'은 KIMES 전시회가 처음 열린 1980년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참가해, 올해로 32회 참가한 개근 업체이다. '로얄메디칼'은 1983년 2회부터 참가해 올해로 참가 31회를 맞았으며, '조선기기'와 '대양의료기'·'리스템'·'한신메디칼' 등은 30회 참가해 KIMES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에는 <의협신문>이 주관하는 '의사, 새로운 혁신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의료인을 위한 세미나를 포함해 100여회의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돼 다양한 의료 및 경영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KIMES 기간에 코트라가 주관하는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GBMP)'가 처음으로 열리면서, 의료기기를 넘어 바이오분야까지 살펴볼 수 있다. GBMP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회 및 설명회로, 의료바이오 분야 국내업체 200개사와 해외 바이어 100개사가 참여한다.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업체들의 참여와 의료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이번 전시회에는 관람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7만 203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의사는 11.3%인 8140명·일반인 9600명·의료기기 무역·판매업자 1만 950여명 등이 방문했다.

올해는 내국인 7만 5000명과 80개국에서 33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조 8000억원의 내수상담과 5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통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됐다. KIMES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를 위해 KIMES 전시장 입구에 '외국인 무료통역센터'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역과 용산역·송파 탄천주차장에서 15분간격으로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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