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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글로벌 진출 본색은 '면역항암제'

유한양행 글로벌 진출 본색은 '면역항암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3.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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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신약 개발 회사 소렌토와 '이뮨온시아' 설립
이정희 사장, "면역항암제 연구 선도할 것"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오른쪽)이 헨리 지 소렌토 사장과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이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회사 '소렌토'와 면역항암제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제약계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유한양행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신호로 보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의 지분 51%를 확보해 현재 개발된 소렌토의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3개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한 개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독점 실시권을 갖고, 나머지 2종에 대해서는 전 세계 독점 실시권을 갖는다. 내년 하반기에는 3개의 면역 항체 중 1개가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이사 5명 중 대표이사와 3명을 선임한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면역 항암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는 항암제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면역치료제의 연구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렌토의 혁신적 면역 항체 연구기술과 유한양행의 임상개발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 많은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헨리 지 소렌토 사장은 "소렌토의 혁신적 면역 항체 연구가 상업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나갈 기회를 유한양행과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향후 10년간 60% 이상의 암진료에 면역항암제가 활용되면서 연간 35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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