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항일운동 참여한 의학도 기억해야"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참여한 의학도 기억해야"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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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3.1운동과 의학도' 주제 세미나 개최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3.1 독립만세운동과 경성 관립 전문학교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문화원장 백재승)은 2월 29일 병원 임상제2강의실에서 3.1운동 97주년을 맞아, 3.1운동과 의학도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규태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이 좌장을 맡은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의 '3.1 독립만세운동과 경성 관립 전문학교' 주제의 강연과, 김상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교수의 '경성 관립학교 의학도의 항일운동'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태진 교수는 "3.1운동을 준비하고 서울 만세시위를 주도한 세력으로 종교계 대표들과 사립학교 학생들만 알고 있는데, 서울 관립학교 학생들의 존재감이 실종됐다"며 "특히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대표였던 김형기와 한위건의 활약상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상태 교수는 "일제강점기 관립학교 의학도는 항일운동에 소극적이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이완용 암살시도 지원, 3.1운동 준비 및 전파,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참여, 1920년대 의열투쟁, 1940년대 비밀결사운동 등 모든 유형의 항일운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백재승 문화원장은 "일제 강점기 엄혹한 시절, 우리 선배들은 경성의학전문학교,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다니며 의술을 익히는 한편 가혹한 식민통치에 맞서 항거했다"고 말했다.

또 "민족적 거사인 3.1운동에 대거 참여했고, 일제에 의한 투옥, 출교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 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선배들의 열망과 노력이 남긴 역사적 족적을 다시 한 번 되짚고 선배들의 긍지와 꿈을 가슴 속에 되새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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