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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교수 "아브락산 췌장암 치료의 도약"

박준오 교수 "아브락산 췌장암 치료의 도약"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2.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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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사망위험 줄인 아브락산 급여 눈길
세엘진 아브락산 급여 관련 간담회 25일 개최

박준오 성균관의대 교수
5년 생존율이 1.7%에 불과한 전이성 췌장암의 치료제로 '아브락산(성분명: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이 1일부터 급여됐다. 아브락산은 기존 표준치료보다 전체 생존기간(OS)을 2.1개월, 사망위험은 28% 줄여 주목받고 있다. 미국 NCCN는 아브락산을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세엘진은 25일 아브락산 급여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자로 참석한 박준오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췌장암은 지난 20여년간 암 가운데 가장 낮은 생존율을 기록할 정도로 예후가 나뻤다"라며 "아브락산의 2.1개월의 생존기간 연장은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급여시행에 대해서도 "1차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련 세엘진 이사는 "아브락산은 인체단백질인 알부민을 결합한 특성으로 투여시간을 30분 내로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효능 뿐 아니라 높아진 환자 편의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 치료제의 투여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려 환자의 고통이 컸다.

아브락산 3상 임상시험 'MPACT' 결과도 조명됐다. 전이성 췌장암 환자 861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아브락산·젬시타빈 병용투여군(n=341)이 젬시타빈 투여군(n=430)보다 OS를 2.1개월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8개월 늘었다. 전체 반응률(ORR)은 23%로 젬시타빈 투여군 7%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최연지 세엘진 전무는 "아브락산 급여로 환자 접근성이 높아져 기쁘다"며 "더 많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가 치료 희망과 의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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