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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의사들도 부항 뜨고 침 놓아야 하지 않을까"

"의사들도 부항 뜨고 침 놓아야 하지 않을까"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2.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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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주 강남구의사회장, 한의협회장 행태 '개탄'

위기의 의료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의협의 하부 구조인 구의사회 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의사회는 25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제4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덕주 회장은 "최근 한의협회장이 (현대의료기기인 골밀도진단기를 불법 공개 시연)하는 짓을 보니 이제 의사들도 부황을 뜨고 침을 놓는 방법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최덕주 서울 강남구의사회장

또 "서울시는 지하철에 의원을 임대하겠다고 하고 정부는 원격의료를 밀어붙이고있다. 의료계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 회장은 "이렇게 힘들 때 의협이나 서울시의사회 등 우리를 대표하는 기관이 힘을 얻으려면 민초 의사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단위의 의사회가 끈끈하게 소통과 화합으로 뭉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박홍준 수석부회장은 "한방 문제도 있고 의료분쟁조정법 사안도 있다. 요즘이 가장 중요한 때인 것 같다"면서 "작년 여름부터 각 구의사회별로 정당가입을 독려했다. 상징적인 일이기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야한다. 25개 구의사회가 모이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상임이사에 대외협력이사를 추가하고 대외협력부 임무를 신설한 정관개정안을 의결했다. 대외협력부는 각종 의료봉사 및 관련 대외홍보, 재해대책 및 대민봉사,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 등을 주요 업무로 명시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는 △의협 및 서울시의사회 파견대의원 수 배정을 회원 수에 비례해 배분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운영 개선 △카드수수료 인하 추진 등을 채택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2억1730만원에서 1275만원 증가한 2억3005만원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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