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중부권 최초로 비영리 인체조직은행을 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비영리 인체조직은행은 서울·경기권 2곳(서울성모병원·분당차병원), 전남권 1곳(전남대병원), 경상권 1곳(양산부산대병원) 등 총 4곳이다. 대전충청권역에서는 건양대병원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인체조직은행이란 질병치료 등을 위해 뼈·인대·근막·연골·피부·판막·혈관 등 조직을 채취·보관해 필요시 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건양대병원 인체조직은행장 오병학 교수(정형외과)는 "앞으로 중부권에서도 인체조직의 기증 및 이식이 가능해 져 지금까지 인체조직기증을 위해 수도권으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체조직기증은 사망 후 또는 뇌사 때 가능하며, 본인이 생전에 인체조직 기증을 희망했거나 사후 보호자 1인이 서면 동의한 경우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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