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15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 공개
내과 2조 653억원으로 최다 진료비 차지
지난해 진료비 심사금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66조원이며, 의원의 경우 안과가 가장 많은 진료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를 24일 공개했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58조 170억원 중 의료기관 입원진료비는 25조 1186억원(8.27% 증가), 외래진료비는 40조 8397억원(5.37% 증가)을 기록했다. 종별 진료비는 의원이 11조 7916억원, 병원이 9조 7376억원, 상급종합병원이 9조 1596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입원 다빈도 상병 중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상병은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한 4735억을 기록했다. 외래 다빈도 상병 중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1조 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암으로 입원 진료를 받은 인원은 35만 2145명이며, 진료비는 2조 9085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원 진료위암이 가장 많은 상병은 위암(2788억원, 3.8% 증가)이며, 입원 진료비가 가장 높은 상병은 폐암(3229억원, 1.7% 증가)이었다.
65세 이상 노인 다빈도 상병 1위는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19만 4749명 진료), 외래의 경우 '본태성고혈압'(242만 6118명 진료)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간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상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9633억원)으로 드러났다.
한편,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1인당 진료비는 115만원(6.03% 증가)이며, 1인당 의료기관을 이용한 일수는 19.6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