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인증받았다고 안심 금물...인증원, 중간 조사 추진

인증받았다고 안심 금물...인증원, 중간 조사 추진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22 12:1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증원, 인증기간 내 조사 방침 공표..."인증 의료기관 갈수록 증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 원장 석승한)이 올해부터는 인증 요양병원의 사후관리를 위해 인증유효기관 내 중간자체조사와 중간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증 중간자체조사는 기존에 인증을 받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인증 기간 내에 매년 자체평가 결과를 인증원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며, 중간현장조사는 인증 유효기간 내 1일, 2인의 인증원 조사위원이 조사 필수항목과 해당 기관의 개선 요청 항목을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제도다.

요양병원 인증을 받은 장성의 모 요양병원에서 지난 2014년 5월 28일 화재가 발생해 환자 등 21명이 사망한 것에 이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요양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요양병원 질·안전관리 강화 여론이 확대되자, 인증 중간자체조사·현장조사를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석승한 인증원장은 "요양병원 대상 중간자체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요양병원의 질과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에게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병원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인증제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 6년 차를 맞은 인증원 인증제를 통해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2016년 1월 말 기준으로 총 1372개소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인증 의료기관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인증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증제를 통해 인증을 획득한 전국 1372개소 중 자율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급성기병원 268개소, 치과병원 12개소, 한방병원 12개소 등 292개소이고, 의무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요양병원 942개소, 정신병원 138개소 등 1080개소 등이다.

인증원은 "이들 의료기관은 환자의 안전을 담보하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임을 검증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와 성과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200~500여 개의 조사기준을 충족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적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건복지부와 인증원으로부터 공식 확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인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모든 요양·정신병원이 환자권익 보호와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한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한, 2014년 말부터 시작된 2주기 인증제는 국제적 수준으로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조사 판정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인증받은 의료기관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편하여 시행되고 있다(인증 유효기간 4년).

인증원은 의료기관 인증제의 '조사기준'과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은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인증을 받아, 국내 인증 의료기관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와 신뢰도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는 자체 평가를 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