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제 간호학 전문대는 모두 간호학과로 표기 가능
전문대 학사로의 오인 방지하고 학사 학위로의 명시가 목적

앞으로 4년제 간호학 과정을 운영하는 전문대학은 전공 명칭을 '간호학과'로 표기할 수 있게 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전문대에서 수업연한 4년의 간호학 교육과정을 운영할 경우 전공 명칭을 기존 간호과에서 간호학과로 사용하는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전문대도 의료인을 양성하는 과는 수업연한을 4년으로 할 수 있고, 그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4년제로 운영돼 학사 학위가 부여되는 전문대 간호학 과정은 '과'라는 명칭 때문에 전문학사 학위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학과'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지난해 3월 3일 해당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한편, 2016년 1월 기준 수업연한 4년제 간호학과를 운영하는 전문대학으로 지정받은 기관은 모두 75개다. 심사는 교육부가 지정한 심사평가기관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정받은 75개 전문대학 중 이미 4년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은 57개며, 2016년부터 13개 기관, 2017년부터 5개 기관이 4년제 운영에 들어간다. 3년제 간호과를 운영하는 전문대학은 1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