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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제거 '수술용 집게' 보다 '자동흡입기' 효과

디스크 제거 '수술용 집게' 보다 '자동흡입기' 효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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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자동흡입기 '뉴클레오톰' VS '수술용 집게' 디스크 절제술 비교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 연구결과 발표

▲ 우리들병원은 디스크 절제술을 할 때 자동흡입기 '뉴클레오톰'(왼쪽)과 기존의 '수술용 집게'와의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를 에 발표했다.
디스크 절제술을 할 때 기존의 '수술용 집게'에 비해 '자동흡입기'를 이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더 좋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과 배준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척추 디스크 절제술을 할 때 기존의 '수술용 집게'와 '자동흡입기'의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한 '뉴클레오톰을 이용한 관혈적 척추 디스크 수술(AOLD)' 연구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AOLD' 비교 임상연구는 지난 2007년 이상호 회장과 이준호 신경외과 전문의가 프랑스 의학전문저널 <Le Rachis>에 발표한 적이 있다. SCI급 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들병원 연구팀은 허리 디스크 탈출증으로 한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AOLD를 시행한 33명과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을 시행한 17명을 평균 20개월 동안 추적 관찰하고, 임상적·기능적·방사선학적으로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임상연구 결과, 다리 통증에 대한 시각통증지수(VAS)·기능장애지수(ODI)는 두 그룹 모두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사선학적 비교에서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그룹은 수술후 디스크 높이가 더 크게 감소됐으며, 디스크 퇴행성과 척추체 퇴행성도 더 증가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체의 불안정 면에서도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그룹에서만 환자수가 늘어났다.

이상호 회장은 "뉴클레오톰은 굵기는 2.5mm 정도이며, 실제 섬유륜에 절제하는 구멍은 2mm에 불과하다"며 "섬유륜의 손상이 적기 때문에 중앙과 전방의 디스크 조직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선택적인 감압이 가능해 수술후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 지속적인 쿠션 기능을 유지시켜 척추분절의 불안정이나 추간판성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AOLD는 디스크가 심하게 탈출해 아래 위로 많이 흐른 파열성 추간판 탈출증과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뼈가 이상하게 자라서 생기는 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한 추간판 탈출증에 효과적"이라며 "최소침습적인 수술이므로 입원기간과 회복기간이 짧아 정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OLD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편적인 수술법으로 인정받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기존 15mm 굵기의 수술용 집게 대신 2.5mm의 가늘고 끝이 날카롭지 않은 뉴클레오톰을 사용하면 섬유륜·후종인대·후궁뼈·척추 관절 등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며 "복부 혈관의 손상을 막고, 중앙과 전방의 디스크를 그대로 보존한 채 뒤쪽 디스크 파편 조각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수술후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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