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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00만명 '위염 시대', 4050의 '속'은 불편

국민 1000만명 '위염 시대', 4050의 '속'은 불편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2.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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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식도·위 및 십이지장 환자 68%가 40대 이상
위염·위-식도 역류병 환자가 전체 환자 80% 차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에 대한 최근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5일 공개했다. 그 결과, 2011∼2015년간 해당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 중 40~50대 중장년층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 진료현황.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은 1036만명으로, 2011년 1008만명보다 28만명 증가하며 연평균 0.7%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 진료비는 2015년 6725억원으로, 2011년 6527억원에서 198억원 늘어 연평균 0.8% 증가했다. 

연령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50대 20.8%, 40대 17.9%, 60대 15.2%, 70세 이상이 14.0% 순으로, 40대 이상이 전체의 68%를 차지해 중·장년층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위-식도 역류병 연령별 진료인원.
세부 상별로는 진료 인원 대부분이 위염 및 십이지장염, 위-식도 역류병으로 2015년 기준 총 진료 인원의 78.1%를 차지했다. 특히 위-식도 역류병 진료 인원은 2015년 401만명으로 2011년보다 78만명(24.1%)이 증가했다. 또 증가한 위-식도 역류병 진료 인원 중 대부분이 50대 이상(78.0%)이며, 10세 미만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의 일시적인 과식·과음이 위염·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바로 이어지긴 어렵지만, 위궤양 등 기존 소화계통의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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