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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대구파티마병원,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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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종합병원 최초...외래진료 통해 환자 추적 관찰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1월 말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에게 대구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외래진료를 통해 추적관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 조혈모세포이식과 소아 조혈모세포이식은 시술하는 과정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으나, 소아, 특히 어린 소아에게는 주입하는 공여자의 조혈모세포 수가 소아의 몸무게에 적절히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힘들다.

조혈모세포의 수가 부족하면 생착이 어렵고, 수가 과하면 이식편 대 숙주반응(공여자의 조혈세포가 수혜자를 거부 하는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환아는 24개월 된 남아로, 2015년 6월 오른쪽 관자놀이 윗부분이 부어 2주간 지속되고 오른쪽 눈도 3일 간 부어 내원했는데 신체검진 상에는 다른 이상이 없어 혈액검사를 실시, 백혈병 암 세포가 나타났고 골수검사에서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이라는 병명을 진단 받게 됐다.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완전관해 상태가 됐으나, 항암화학약물 치료만으로는 재발을 잘하는 예휴 불량한 유전자가 검사를 통해 나타났기 때문에, 첫 관해 상태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게 됐다.

2015년 12월 10일 말초혈 조혈모세포 이식을 실시했으며, 이식 후 11일째에 백혈구가 생착했고, 12일째에 혈소판이 생착됐다.

CMV(거대핵세포 바이러스)가 정밀검사에서 나타나, 병을 일으키기 전에 예방적으로 항바이러스약제로 치료한 후 양호한 상태에서 2016년 1월 23일 퇴원했다.

이번 소아조혈모세포이식 시행한 하정옥 과장(대구파티마병원)은 "대구파티마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을 할수 있는 무균실과 정밀 검사장비, 숙련된 의료인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이번 소아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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