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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 "차세대 스타교수 발굴해 집중 육성할 것"

강동경희대 "차세대 스타교수 발굴해 집중 육성할 것"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2.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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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 10주년 맞아 '선택과 집중' 키워드
철저한 실적 평가 경영으로 경영난 타파 다짐

▲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장.
"일년에 최대 5명까지 인재를 발굴해 육성해 차세대 동력으로 병원을 이끌도록 할 계획입니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강동경희대병원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타 교수나 명의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10년간의 먹을거리를 찾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병원을 넘어선 상급종합병원으로 진입해 강동경희대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이 임기 내 가장 큰 미션으로 '선택과 집중'을 택한 건 "모든 역량을 극대화하긴 어렵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된 것.

다만 "물방울 하나가 전체 연못을 흔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인재들을 발굴해 육성, 2~3년 후에는 하나의 물결이 되도록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선택과 집중 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부터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언론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부교수 이하 급을 대상으로 의대·한의대·치대에서 다양하게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 일간지나 전문지 등을 통해 이들을 홍보하고 주요 학회 참석 및 발표 지원 등을 통해 '다음 세대'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는 게 김 병원장의 계획.

연구 중심 병원으로의 도약도 다짐했다. 김 병원장은 "실험기자재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액수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환자들이 몰려오는 '전국구 병원'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환자의 재방문률과 충성도가 특히 높기 때문에 지역 내 자리매김과 함께 중증질환 치료 전문 병원으로도 도약하겠다는 것.

병원 경영 측면에서는 철저한 '실적 중심'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의료 수익은 1%대에서 자연 증가하지만 지난 3~4년간 2% 성장도 어려웠다. 선순환 구조를 위한 몸부림의 시간을 보냈다"며 "의료수익 증가분 내에서 의료비용을 억제하고 인력 효율화를 통해 인력 증원을 최소화하는 한편, 관리 운영비도 긴축 편성해 경영 효율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과별·개인별로 목표 수익을 달성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직원 기여도에 따라 평가하고 그에 따라 동기부여 방안을 다르게 하겠다는 것이다. 실적별 평가가 이뤄지면 직원들의 반발이 거셀 수도 있다. 그러나 김 병원장은 "더 많은 직원들간의 스킨십을 통한 소통으로 효율적인 경영과 직원들의 화합을 함께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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